가온하우스 한라봉 소득높다

가온하우스에서 재배된 한라봉이 높은 가격에 출하되고 있어 새로운 고소득 재배방법으로 부각되고 있다.보통 한라봉은 시설하우스 온도를 15도로 유지하는 보조가온 형태로 재배되지만 일반가온은 하우스 내부의 온도를 20도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가온, 수확시기를 2달이상 앞당길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서귀포, 남군관내 4농가가 2천5백여평의 하우스에서 이 방법을 시도해 지난 12월 5일부터 1kg당 1만원씩에 백화점에 납품하고 있다. 이같은 가격은 보통 2월중순이후 출하되는 한라봉의 경락가격인 1kg당 4천원선보다 2배이상 높은 수준이다. 반면 2월말부터 시작하는 가온에 필요한 기름값은 보통 3백평당 3백만원 정도로 한라봉 가격에 비해 가온비가 많이 들지 않아 가격경쟁력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한편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한라봉을 가온으로 출하시기를 2달이상 앞당길 경우 일반출하 방식보다 2배이상 소득을 높일수 있어 앞으로 가온하우스에서 재배되는 한라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제242호(2000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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