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상담실 청소년에 인기

‘이제는 상담도 사이버공간에서’사이버상담실이 청소년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4일 제주도종합청소년상담실(실장 허철수)이 ‘지오피아’에 위탁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상담 전용 채팅 사이트 ‘지오상담실(www. geopia.com/counsel)이 바로 그것. 최근 청소년층에서 열풍처럼 번지고 있는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상담실을 연 것이다.지오상담실은 개설 15일만에 조회수가 2만3백77건에 이를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이트는 이메일상담실,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문제해결을 도모하는 자기성장토크박스, 채팅상담실, 열린상담실로 구성돼 있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매뉴는 학업·진로·성·가정·종교문제, 대인관계, 비행(약물 자살 가출 도벽)등 7개분야의 ‘열린 상담’코너.도청소년종합상담실의 8명의 상담원이 고민의 해결사로 상담에 응하고 있으며 또래의 네티즌들도 고민해결에 동참하고 있다.흔히 상담이라 하면 훈육차원에서만 이뤄지는 것으로 오해되기 쉬우나 사이버상담실의 개설로 상담에 대한 문턱을 낮게 하는 이점도 상당하다.사이버상담실 운영 결과 현재 청소년들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문제는 성문제로 나타났다.8일현재 전체상담건수중 건중에 50%에 달하며 그 내용도 임신·낙태·순결·성병등으로 나타나 보다 더 현실적인 성교육이 시급함을 나타내고 있다.그 다음에는 대인관계에 관한 어려움이 그 뒤를 이었다. 도청소년상담실 관계자는 “상담조회수가 폭증하고 있다”며 “1대 1일 상담 채팅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제225호(2000년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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