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JEJU, 8월 1일자로 창립 16주년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를 통한 제주관광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1997년 설립된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이사 강기권, ICC JEJU)가 8월 1일자로 창립 16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1일 오전 11시 센터내 한라홀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ICC JEJU는 지난 16년간 가장 큰 성과로 세계이목을 끌 만한 대규모 국제행사를 제주로 유치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최고의 회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제주가 세계 22위의 국제회의도시로 성장하는데 가장 큰 몫을 해 왔으며, 주주와 도민들의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왔다고 자평했다.

지난 2003년 개관하던 해에 82건의 행사 개최를 시작으로, ICC JEJU에서는 그동안 총 2400여 건의 행사가 개최됐다.

■ 지난해 ICC JEJU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

대표적인 행사는 ADB총회, APEC 재무장관회의, 아시아광고대회, 세계작물학대회,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아시아환경장관포럼, 아시아변리사대회, 세계소동물수의사대회, 세계양돈수의사대회, 세계환경보전총회 등이다.

특히, 중국 맥도날드인센티브 회의, 중국 바이엘헬스케어 연차총회, 중국우센지인센티브 회의, 바오젠 연차총회 등 중국 기업들의 인센티브 회의개최지로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평가다. ICC JEJU는 이러한 행사개최로 인한 지역경제파급효과는 1조 6천 억 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본연의 역할인 회의장으로서 뿐 만 아니라 ICC JEJU는 수익신장을 위해, 센터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직영 및 수수료 매장을 오픈하고, 식음사업 직영과 PCO 사업의 활성화로 지속적인 매출신장을 이루어 오고 있다.

지난 2003년 개관 당시 8억원이던 매출은 이제 120억원을 훨씬 웃돌고 있다. 대규모 국제회의를 통해 제주도를 국제사회에 인식시킨 홍보효과 또한 가시적인 매출액 이상의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ICC JEJU에서 열린 제3차 한일중 정상회의

다만, 제주도와 ICC JEJU를 믿고 16년 전에 ICC JEJU 건립에 참여해주신 주주들에 대한 보답을 위해서 경영정상화를 통한 자립경영체제를 구축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평했다.

이에 관련해 “주식회사로 출발한 만큼 독자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때 당초 주주들과의 약속을 이행함은 물론, 외부변화에 대응하고 제주마이스산업 발전에도 보다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이며, 해외 선진사례 등 면밀한 사례조사와 병행해 정관에 명시된 수익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과 협의해 실현가능한 수익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ICC JEJU는 지난 4월 세계 문화관광 컨벤션 분야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 ‘EarthCheck Silver(어스체크 실버)’ 등급을 획득하였다. 어스체크 실버 등급인 경우, 해외에서는 호주의 멜버른 컨벤션센터,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RAI 컨벤션센터 등 7개 전시장이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서울 COEX가 지난 2011년 획득한 수준이다.

또한, 도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불우이웃돕기, 기부활동, 시설 방문을 통한 봉사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기권 대표이사는 16주년 기념사에서 “마이스행사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신규 수익사업 추진으로 매출증대 등을 통해 흑자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제주의 관광산업 및 동북아 최고의 컨벤션센터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문의: 73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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