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특수학교 추진위 출범할 듯

산남지역에 특수학교 설립 필요성이 수면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특수학교설립을 위한 추진위가 곧 출범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수현)은 지난 5일 복지관에서 한현섭, 부봉하, 오충남 제주도의회의원을 비롯해 서귀포·남제주군 지역 교육계, 장애인단체, 장애인학부모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남지역 특수학교 설립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참석자들은 산북지역에 편중돼 있는 특수교육시설로 인해 상대적으로 산남지역 학생들이 교육의 혜택에서 소외받고 있다며 균등한 교육권 실현을 위해 특수학교 설립이 절실하다고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장애인 가족, 장애인단체장, 장애인 재활기관장등을 구성원으로 한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본격적인 학교설립에 대한 업무에 돌입키로 했다.또한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지역민들의 분위기 확산을 위한 운동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산남지역 등록장애인중 18세이하 장애인은 2백38명으로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에 편성된 장애인 재학생은 1백17명, 제주영지학교와 영송학교 재학생은 97명으로 나타났다.제246호(2000년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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