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초, 진건제압 정상차지

통진종고, 오산중, 안양초등교가 제2회 동계훈련청소년축구대회에서 각부 정상에 올랐다. 22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예선을 거쳐 결승에 오른 안양초등교는 지난 11일 중문상고 운동장에서 열린 초등부 결승전에서 진건초등학교를 맞아 전후반 각각 1골씩을 터뜨려 2:0으로 누르고 우승컵과 함께 우승상금을 거머줬다. 8개팀이 풀리그로 실력을 겨룬 중등부에서는 오산중학교가 6승1무로 우승했으며 서귀포중이 4승2무1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 우승, 준우승팀인 서귀포중과 오산중은 이번대회에 위치를 바꿔 입상함으로써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고등부에서는 안정된 전력을 자랑한 통진종고가 우승을 차지했고 숭실고가 2위에 올랐다. 대회 최우수 선수에는 최원균(안양초), 권병현(오산중), 최대호(통진종고)선수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대회에서는 지난 1회 대회와 달리 초등부 입상팀들이 모두 바뀌는 혼전양상을 보인반면 중고등부에서는 지난해 입상팀들이 대부분 좋은 성적을 거둬 대조를 보였다. 본사가 동계전지훈련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동계훈련청소년축구대회는 지난해 26개팀에 이어 올해 35개팀이 참가함으로써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였고 경기구장도 4개에서 8개로 늘어 동계훈련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제247호(2001년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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