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장 황폐화 원인 규명해 달라

대정, 안덕지역 2001년도 군정보고회가 지난 16일 남군청소년수련관과 안덕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대정지역의 대정성지 정비와 서부광역하수처리장 시설사업, 축산폐수공급처리시설추진계획, 안덕지역의 비위생매립지 정비, 정주권 개발사업, 용머리 주차장 토지매입등에 대한 투자계획이 언급됐다.이어 군수와의 자유대화 시간에는 주민들이 송악산 개발과 태권도 공원추진, 어장황폐화문제등에 대해 언급하며 대책을 촉구했다.이날 주민들은 송악산 개발사업에 남군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남군의 대응방안을 따져 물었다. 또한 대정읍 안보공원 예산이 전액 삭감됐고 태권도 공원도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이뤄질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농업분야에서는 남군이 농산물 판매대책에는 무관심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중국의 WTO가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자와 마늘의 대체작목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한 농민들이 대출받은 영농자금은 연말에 상환해야만 다시 대출을 받을수 있다며 영농자금 상환을 연장해 주는 방안과 여성발전기금을 여성농민들을 위한 사업에 지원할 계획은 없는지도 질의했다.이외에도 남군의 인재들이 고향을 생각하고 긍지를 가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대정 연안의 어린고기들이 없어지는등 어장이 황폐화되고 있다며 군차원에서 연구기관에 의뢰해 원인을 규명할 용의는 없는지 물었다.이어 벌어진 안덕지역 군정보고회에서는 도로개설 문제등이 집중 거론됐다.주민들은 덕수 서부락 국도확장시 하수시설을 마을보다 높지 않게 시설돼야 한다고 주문하는 한편 농로포장시 우선순위를 정해 포장해 달라고 요구했다.또한 사계초등학교에서 용해동간 인도개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도로 횡단 굴착심의시 가뭄등 긴급을 요할때는 빨리 허가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이외에도 화순해수욕장 탈의실과 화장실이 노후돼 신축이 필요하다는 요구와 창고천에서 통발포획으로 참게등이 멸종위기에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제247호(2001년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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