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들, 교통봉사 출근길인사 등 얼굴알리기 분주

6․ 4 지방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아침 일찍부터 유권자들에 다가서기 위한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도의회 선거에 출마예정인 예비후보들은 통학과 출근시간대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악수와 인사를 건네며 ‘얼굴 알리기’ 경쟁이 한창이다.

지난 8일 오전 7시40분 제24선거구(대천․ 중문․ 예래동) 소재지의 중문초와 중문중 입구. 파란 점퍼를 입은 새정치연합 소속 김경진 도의원이 횡단보도 앞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 의원은 1년 6개월 동안 매일 이곳에서 초․ 중학생들의 통학을 거들고 있다. 학교 앞을 지나가는 학부모와 운전자들에게도 인사를 건네며 다양한 동네소식도 주고받는다.

같은 시각 경쟁 상대인 새누리당 소속 현정화 도의원은 빨간 점퍼를 입고 신시가지 대림아파트 일대에서 출근길 시민들에 악수와 인사를 건네고 있다. 이어 하예포구로 발길을 옮겨, 첫 물질에 나서는 하예어촌계 잠수들과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해녀의 딸’임을 알리고 있다. 현 의원은 매주 3일간은 김경진 의원과 함께 중문초 일대에서 통학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

제20선거구(정방․ 중앙․ 천지동)에서도 예비후보들 간 아침 일찍부터 유권자들을 한 명 더 만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새누리당 김삼일 예비후보는 두 달 가까이 동문로터리 일대에서 출근길 시민들에 인사를 건네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맞서 현역 도의원 김용범 예비후보는 부인과 함께 재활병원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안내 봉사활동에 나서며, 다양한 의견도 수렴에 나서고 있다.

이들 외에도 대다수 예비후보들은 새벽시간대 운동을 즐기는 시민공원이나 체육관 등을 찾아다니며, 지방선거 출마를 알리면서 지지와 성원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예비후보들이 출마하는 제20선거구(송산․ 효돈․․ 영천)와 제26선거구(남원읍)의 경우 후보공천 확정기일이 임박하면서 선거운동원들을 대거 동원하며 상대 후보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선거운동 경쟁이 아침부터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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