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임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 강창익 지회장

“노인들 스스로 즐겁고 행복한 문화복지를 가꿔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지난 11일 열린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 임시총회에서 새로운 지회장에 선출된 강창익 지회장(72세)의 당선 소감이다.

강창익 신임 지회장은 대륜동 새서귀노인회장을 6년 넘게 맡아 왔다. 이번 지회장 선거에는 서귀포시지회 산하 대의원 140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강창익 회장이 99표를 얻어 압도적으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강창익 신임 지회장은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노인들 스스로 자녀들 의존에서 벗어나, 변화와 혁신에 동참하도록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랜 경험 속에 축적된 능력들을 찾아내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 케어’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청소년들의 선행과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한 효행상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부모 잘 모시고 화목한 가정을 잘 꾸려가는 ‘고부 화목상’도 제정하겠다고 들려줬다.

강 회장은 각 경로당에 건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노인들의 만성 질환을 해소하고,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봉사활동 동기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강 회장은 새서귀포 제주 혁신도시 부지에 다목적 노인종합복지회관을 건립함으로써 노인들이 편안하고 건강하게 문화여가 활동을 지낼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강 회장은 서귀포시 배구동호인회장, 생활체육 테니스연합회장을 역임했으며, 새서귀포노인회장 재임 시에는 전국 경로당 운영대회 전국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20대 청년 못지않게 훤칠한 키에 건강한 몸매를 지니고 있는 강 회장은 “동서가 화합으로 하나 되어 대한민국 최고의 신명나는 지회를 만들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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