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애도의 일환으로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연기하거나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서귀포시 주관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이중섭거리 옛 아카데미극장 앞에서  개최하고 있는 문화예술시장 거리공연을 19일부터 일시 중단하고, 예술작품 판매 및 체험행사만 진행키로 했다.

또한 4월 22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동홍 청소년 문화의집 개관식과  김정문화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도립서귀포합창단 앙상블 음악회도 무기 연기했다.

또한 민간단체 주관 행사 가운데 서귀포시청소년수련시설연합회에서 19일 오후 2시 매일올레시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청소년 어울림마당 행사를 무기 연기했다.

이밖에 서귀포시연합봉축위원회에서 19일 오후 6시30분 서귀포고등학교 및 서귀포 시내 일원에서 개최하는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 및 제등행렬은 폭죽 사용을 취소하고 경건한 분위기로 진행키로 했다.

시는 앞으로도 세월호 침몰 사고 대책이 마무리될 때까지  문화예술단체와 협의하면서 경건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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