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지방선거, 누가 출마하나>
동홍동 새누리당 양임숙· 새정치민주연합 위성곤

제주도의회 의원 제22선거구(동홍동)에는 새누리당 양임숙 후보(62세)와 새정치민주연합 위성곤 후보(46세)가 격돌하고 있다.

동홍동은 지난 4월말 현재 인구 수가 2만2181명으로 서귀포시 최대 인구를 거느리고 있다. 당초 동홍동 선거구에는 3선에 도전하는 위성곤 후보의 무혈입성이 점쳐졌지만, 행정공무원 출신의 양임숙 후보가 뒤늦게 출사표를 던져 양자 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양임숙 후보는 보목초·서귀포여중·서귀포여고·탐라대·제주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33년간 행정공무원으로서 서귀포시 가정복지과장·제주도청 여성정책과장·서귀포시 주민생활지원국장 등을 지냈다. 현재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임숙 후보는 풍부한 행정경험과 업무추진력을 바탕으로 지난 8년간 동홍동에 못했던 일을 세심한 여성의 힘으로 바꿔놓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양 후보가 제시한 행복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먼저 솔오름 일대 명품 숲을 활용해 치유의 숲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휴양예술특구 지정에 따른 투자유치 및 브랜드 개발을 통해 헬스케어타운을 주민소득과 연계시키도록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FTA 대응방안으로 감귤농가 공동화 생귤 냉동출하를 지원하고 농·수·축산인 대학 운영, 귀농귀촌 조기정착 지원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시아 애니메이션 창조센터가 구축되는 옛 평생학습센터 일대에는 애니메이션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노인복지회관을 현대식으로 증·개축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향토오일장에는 공연이 있는 상설 야시장을 개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후보는 동홍동 지역발전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동홍동 일부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변경하고, 실내 수영장을 갖춘 종합 스포츠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동홍초등학교 통학로를 확장하고, 시간제 육아돌보미를 24시간 운영하겠다고 제시했다.

위성곤 후보는 서귀포초·서귀포중·서귀포고를 졸업했고, 제주대 행정대학원 정치외교학과를 수료했다. 제주대 총학생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거쳐 제8대·제9대 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위성곤 후보는 제7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최고의원상, 2013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 4년 의정활동을 통해 산짓물 물놀이장 개장, 동홍동 청소년문화의집 개관, 동홍동주민센터 신축,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을 추진했다.

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행복한 동홍동만들기를 위해 작은 도서관 조성, 한줄 주차정책, 가로등 및 횡단보도 안전등 확대 설치, 동홍 아트홀 프로그램 확대 등을 약속했다.

또한 서귀포시 건강한 공동체 만들기 차원에서는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어르신을 위한 파크 골프장 조성, 서귀포 문화예술인의 집 신축 등을 제시했다.

아이들에 희망을 주기 위해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설립, 청소년의 정책 참여기회 확대, 청소년 인권교육 관련 조례 제정, 장난감도서관 조성 등을 내걸었다.

차별없는 복지 제주를 위해 서귀포중앙종합사회복지관 신축,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영구임대 아파트 엘리베이터 시설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행정시장과 공공기관 사장 인사청문회 추진, 공익제보자 보호조례 제정, 각종 위원회에 서귀포 거주자 30% 의무할당제 도입 추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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