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류 휩쓸린 물놀이객 37명 구조

2014-08-07     신용철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지난 6일 서귀포시 중문색달 해변 동쪽 수영한계선 내측 해안 50 ~ 80m 해상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중 이안류(조류)에 밀려 외측으로 떠밀려 내려가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하는 물놀이객 3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환자 의사에 따라 귀가조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들어오는 파도와 달리, 해류가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급속히 빠져나가는 현상으로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빠져나오기 힘들다.

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할 때 이안류에 휩쓸렸을 경우, 흐름에 대항하는 것은 위험하며 흐름이 끝나는 시점에서 해안으로 헤엄쳐 나오거나 좌우 45도 방향으로 헤엄쳐 빠져나와야 한다”며 “무엇보다 주위에 인명구조요원에게 구조요청을 하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해상긴급번호‘122’ 혹은 해양경찰을 찾아 달라”며 여름철 물놀이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