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이안류 휩쓸린 물놀이객 구조

2014-08-19     신용철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지난 18일 오후 3시 55분께 서귀포시 중문색달해변 약 50m 해상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중 이안류(조류)에 밀려 빠져나오지 못한 물놀이객 김모씨(남·20·경북)등 4명을 구조했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안류란 해안으로 밀려 들어오는 파도와 달리 해류가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급속히 빠져나가는 현상으로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빠져나오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시 이안류에 휩쓸렸을 경우 흐름에 대항하는 것은 위험하며 흐름이 끝나는 시점에서 해안으로 헤엄쳐 나오거나 좌우 45도 방향으로 헤엄쳐 빠져나와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주위에 인명구조요원에게 구조요청을 하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해상긴급번호 ‘122’ 혹은 해양경찰을 찾아 달라”며 여름철 물놀이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