섶섬 구두미포구에서 프리마켓

2014-08-31     신용철

지난 30일 오후 보목부녀회와 청년회의 후원 속에 서귀포 섶섬 ‘구두미포구 프리마켓’이 진행됐다.

3회째를 맞은 이번 프리마켓은 보목지역 아동들의 생동감 넘치는 난타공연과 아이들을 위한 도자기 도예체험, 초보 제주사진전 등이 함께 이벤트로 열렸다.

이날 프리마켓은 많은 판매자들이 함께 나와서 각자가 준비한 판매 상품을 흥겹게 웃으면서 착한 가격에 판매했으며 특히 한 판매자는 자신의 집 앞에서 키운 텃밭 야채로 반찬을 만들어 내다 파는 ‘텃밭장터’를 열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프리마켓의 수익금은 행정기관의 지원 없이 홀로 사비와 후원금으로만 제주의 유기동물 약 100여 마리 이상을 열악한 환경에서 돌봐주고 있는 <행복한 제주 유기동물 쉼터>(행.동.터)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프리마켓 2회째에는 소방관의 순직으로 슬픔에 잠기었던 서귀포 동홍 119 소방센터 직원 및 서귀포 지역 소방센터 대원들이 대기 중 간식으로 컵라면 400개가 전달되었다.

한편, 프리마켓 4회째부터는 부녀회 풍물패공연 및 세계 무형문화재 유네스코 등재 노력의 일환으로 보목지역 해녀들도 함께 참여하는 흥겨운 마당이 계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