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올레시장 인근 건물 화재

3일 오전 9시께, 외국인 여성 3층서 뛰어내려

2015-02-03     양용주

 
3일 오전 9시께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 중앙 출입구 인근 4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불은 건물 2층의 치과에서 발생하면서 건물 전체에 순식간에 검은 연기가 확산됐다.

불이 나자 3층에 있던 외국인 여성이 창문을 통해 고함을 치며 구조를 요청하다 창문위로 불길이 치솟자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뛰어내렸다.

주변에 있던 주민들이 3층에 사람이 갇혀있다는 제보에 소방대가 긴급 투입돼 건물에 있던 외국인 여성1명과 남성 1명 등 2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이들 3명의 외국인은 모두 원어민 강사로 밝혀졌다.

불은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20여분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다른 건물로는 번지지 않았다.

이날 불이 난 건물은 1층은 이동통신기기 대리점, 2층은 치과, 3층과 4층은 외국인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액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