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비전포럼 '서귀포의 꿈>교육 혁신마을공동체 섹션 요약

2016-04-29     양용주

안승문 서울시 교육자문관은 교육생태계의 변화와 학교교육 혁신의과제라는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의 교육현실을 짚어보며 앞으로의 교육방향을 제안했다.

그는 교과목별 단편적이고 분절적인 지식 교육을 탈피하고, 중요한 주제(이슈)를 학년, 학교별 프로젝트를 통해 교사간 협력, 학생간 협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믿고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식 우포자연학교 교장과 고제량 제주동백동산 대표는 우포늪과 제주 람사르 마을이 함께 꾸는 꿈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공동체를 이뤄 진행하고 있는 습지 보존과 마을 공동체 사업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888 프로젝트를 발표한 황혁 서울 공항중학교 교사는 OECD 가입국가 중 우리나라가 가장 일을 많이 하는 나라라며 일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 프로젝트로 이것을 제안 했다.

그는 일자리는 일하는 사람과 일하는 시간과 임금의 문제로 분석했다. 그는 이익을 위해 기업은 임금을 내리고, 큰 기업은 사람을 줄이려 한다면서, 내가 일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그만큼 다른 사람이 일하는 시간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수일 고흥온마을학교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고흥온마을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의 사례를 발표했다.

고흥군은 1970년대 110개가 넘는 학교(초중고)에 7만여 학생을 수용했으나 현재 고흥 전체인구가 7만 명 이하로 감소하고 학생 수도 37개교에 6천여 명으로 감소했다. 고흥온마을학교협동조합은 2014년 설립준비모임을 구성한 뒤 1년 뒤 협동조합을 창립했다. 이어 올해 1월 교육부로부터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가를 받았다.

고흥온마을학교는 지역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집단 지성으로 학생과 교사, 마을과 학교, 민과 관이 서로 협력해 상생하는 아름답고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의 저자인 박미자 작가는 중학교 교육을 강조했다. 이 시기의 학생들은 사춘기 시기로, 자존감이 높아지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가정과 학교가 함께 참여해 학생들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조평호 사무국장은 교육과정에서의 학생 안전문제와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현황 분석(2009~2013)에 따르면 학교안전사고 발생비율이 14.71%로 산업안전사고발생비율 5.94%에 비해 8.77%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