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측 "게스트하우스 성폭행, 땜질식 처방이 문제"
최근 연달아 발생한 게스트하우스 성폭력 사건 관련 20일에 대변인 통해 논평 발표
문대림 예비후보 측이 최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게스트하우스 인근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20일에 대변인 논평을 발표했다.
문 예비후보측 송종훈·손지현 대변인은 지난달 11일에 구좌에서 여성 투숙객을 상대로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사실을 언급한 뒤 “원희룡 지사가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한 지 얼마 안 돼 성폭력 사건이 재차 발생한 것은 실로 충격”이라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 대변인은 “제주는 2007년 이후 3회 연속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로부터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됐으나 원 도정이 들어선 2014년 이후 제주는 3년 연속으로 강력범죄 발생률 1위라는 불명예를 떠안고 있다”고 지적하며 “근본적이고 내실있는 대책이 아닌 땜질식 보여주기 식 행정행위가 화를 자초하지 않았나 깊이 반성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 대변인은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다각적인 정비와 안전망 장치가 필요하다”며 “특히 투숙객을 상대로 음식, 음주파티 등 불법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의 경우에는 자격 취소 및 식품위생법에서 정하는 법률에 근거한 고발조치 등 행정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또한 자신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가 안전한 숙소임을 여행자에게 입증하려는 스스로의 자구노력이 필요”하고 “더불어 안심·안전 숙소 인증 제도를 도입하여 여행자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등 총체적인 관심과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 대변인은 “장기적으로는 관련 전문가, 공무원, 도민 등을 대상으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범죄예방 환경설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