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서귀포 남서쪽 해상서 기관손상 어선 예인

2018-06-16     장태욱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이재두)는 14일, 서귀포 남서쪽 435km 해상에서 주기관 손상으로 운항이 불가한 한림선적 채낚기 어선 H호(21톤, 승선원 8명)를 3000톤급 경비함정이 예인됐다.

H호의 선장 이모씨(60년생, 제주)는 13일 저녁 5시 31분께,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서 조업 중 원인미상의 주기관 손상으로 항해가 불가하다며 제주어업통신국을 경유하여 서귀포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서귀포해경은 어선 H호 선원들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는 한편, 3000톤급 경비함정을 사고해역에 급파했다.

해경이 급파한 3,000톤급 경비함정은 14일 새벽 6시 15분께 어선 H호를 예인하기 시작하여 서귀포항으로 이동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승선하고 있던 선장 이모씨 등 8명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면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하여 반드시 출항 전 기관 및 항해장비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