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을 배출한 제주도 씨름을 위해 노력하겠다

제33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19일~ 25일 성산읍국민체육센터서 개최

2019-06-19     강문혁
씨름경기 중인 선수들 (사진= 강문혁 기자)
선수들과 씨름관계자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강문혁 기자)

제33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가 19일 고등부 개인전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성산읍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진다. 이 대회는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씨름협회가 주관했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이번 전국대회는 20일부터 22일까지 KBS N에서 전국으로 생중계 된다. 또한  인기가수 축하공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19개 팀 120명, 중학부 27개 팀 210명, 고등부 24개 팀 217명, 대학부 16개팀 179명, 일반부 9개 팀 72명, 여자부 6개 팀 31명 등 총 101개 팀 829명이 출전해 샅바를 잡고 힘을 겨룬다.

대회는 남자부의 경우 각 부별(초·중·고·대·일반) 단체전과 개인전 7체급(경장급·소장급·청장급·용장급·용사급·역사급·장사급)으로 진행되며, 여자부는 개인전(매화급·국화급·무궁화급) 3체급으로 나눠 토너먼트전으로 펼쳐진다.

박팔용 대한씨름협회장은 “제주도는 천하장사 최홍만을 배출한 곳이지만 씨름의 불모지이다” 라며 “대한씨름협회는 제주도 씨름 활성화를 위해 많은 대회가 제주도에서 개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청 씨름팀이 지난 3월 춘천소양강배 단체전 정상를 차지했다” 며 “다소 타지역에 비해 초·중·고·대학부 선수들이 없지만 성인부 씨름은 정상을 달린다” 전했다. 이어 “여러 단체의 후원에 힘입어 제주의 씨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인 중인 '모래판의 신사' 이준희 천하장사 (사진= 강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