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었어도 마음만은 언제나 청춘”
이어도컵 시니어국제축구대회, 11일 강창학경기장에서 개막
2019-10-11 양용주
60세 이상 실버 축구 선수들이 참가하는 제12회 이어도컵 시니어 국제축구대회가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강창학경기장 등 서귀포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어도컵 시니어 국제축구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순)가 주최‧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해외에서 참가하는 팀과 국내팀, 도내팀 등 모두 27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교포들로 구성된 해외팀은 오랜만의 고국 방문이라 얼굴에는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회는 60대부(해외부 55세 이상)와 69세 이상 장수부로 구분해 경기를 치르며, 60대부와 해외부 각 1위 팀이 최종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11일 오전 강창학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강충룡 도의회 부의장, 김태엽 서귀포시 부시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상순 조직위원자은 대회사에서 해외와 전국에서 제주를 찾아준 데 감사의 말을 전하고 “서귀포는 참 아름다운 곳이다. 오신 김에 관광도 즐기시길 바란다”면서 “시니어들이 더욱 더 건강한 생활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충룡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선진국에서 100년에 걸쳐 이룩한 것을 대한민국은 50년 만에 경제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대단한 나라다. 그 중심에는 시니어 어르신들이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대회를 통해서 우정을 쌓고 건강을 지키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11시부터 개막경기로 한라장수팀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온 US실버 팀의 장수부 경기가 펼쳐졌다. 개막식에 참석했던 각 팀 선수들은 이후 효돈구장과 공천포전지훈련장으로 이동 후 예정된 경기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