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찾은 서귀포, 훈련 환경 나아져 만족”

서귀포 동계 중‧고등부 농구 스토브 리그, 28일까지 올림픽기념생활관에서 개최

2022-01-09     강문혁
명지대 대 인헌고  시합중 (사진=강문혁 기자)
제물포고 대 쌍용고 시합중 (사진=강문혁 기자)

제13회 서귀포 동계 중고등부 농구 스토브 리그가 5일 개막을 시작으로 28일까지 88올림픽 기념생활관에서 열린다. 이 리그는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농구협회가 주관하며 서귀포시체육회, 제이엔에스컴퍼니가 후원했다. 남자부에서는 고등부 8개 팀‧대학부 3개 팀이 리그에 참가하고  여자부에서는 중등부 2개 팀‧고등부 3개 팀‧ 대학부 1개 팀 등은 농구훈련에 돌입한다.

장기동 서귀포농구협회장은 “작년에는 코로나19여파로 스토브 리그가 진행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올해는 당초 여러 팀이 리그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대다수 팀이 리그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래도 관계기관의 협조로 많은 전지훈련팀이 리그에 참가하게 되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리그가 진행되고 있지만, 따뜻한 서귀포에서 참가팀들이 경기와 훈련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은후, 대회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5일에는 명지대 대 광주고, 6일에는 광주고 대 건국대, 7일에는 제물포고 대 명지대, 제물포고 대 건국대, 8일에는 명지대 대 인헌고, 제물포고 대 쌍용고  등의 경기가 진행됐다.

김영래 제물포고 농구 감독은 “10여 년만에 서귀포에서 훈련하고 있다.  과거보다  호텔 서비스가 나아지고 선수에게 제공되는 음식질도 향상된 것 같다. 서귀포에는 농구체육관이 여러 곳있어 여유롭게 훈련을 하고 있다. 또한  심판과 경기 요원이 함께해주어 실전다운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현재는 서귀포에서 경기와 훈련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물포고 2학년 구민교 선수는 초등‧중등시절에도 서귀포에서 훈련한 적이 있다. 코로나19여파로 교내에서만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 학교를 떠나 서귀포에서 훈련하니 무척 색다르다. 서귀포는 기후 환경이 좋아 훈련을 많이 할 수 있다. 열심히 훈련해서 대회에 나가서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코로나19예방을 위해 모든 참가자의 마스코 착용과 경기장 입장 전 체온 측정 및 손 소독제 사용해 손을 씻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