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여행’
‘아트페스타 인 제주 2023’, 12일까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
국내외 4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거장 알레스 카츠부터, 국내 유명작가, 제주지역 작가 까지 만날 수 있는 미술 축제가 서귀포에서 예술의 꽃을 피었다.
‘아트페스타 인 제주 2023’이 1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작년 6월 서울 세텍에 이은 미술 축제로, 국내외 40여 개 갤러리가 참가해 다양한 스팩트럼의 작품을 선보이며, 21세기 현대 초상 회화의 거장 알레스 카츠부터 MZ세대 신진작가 작품에 이르기까지 여러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제주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매체와 형식으로 제주의 정서와 인식을 담은 작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김가빈 아트 갤러리에서 출품한 김가빈 작가의 ‘환상 여행’이라는 작품이다. 한국화 서양화, 칠보공예, 도자기, 자개 등 다양한 기법을 이용해 제작한 현대미술 작품이다. 일월오봉도에 있는 산과 칠보, 자개로 이뤄진 아름다운 환상적인 공간에 사랑하는 동반자와 따뜻한 인생 여행의 스토리가 담겨졌다. 또한 작가는 만물의 인연과 관계하는 심상적인 의문을 오브제라는 매개체를 통해,자연과 삶에서 느끼는 다양한 느낌을 칠보와 도자라는 거푸집에 가둔 채, 순수조형으로서의 가치를 추구했다.
LBK갤러리에서 출품한 김진수 작가의 ‘당신은 그곳에 있었습니다’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대자연에서 발견하게 된 절대적인 존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제목에 ‘당신’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작가의 마음,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이다. 그림 속에서 삶의 모습과 생명을 상징하는 많은 것들이 숨어 있다. 천천히 작품 앞에서 감동하다 보면 숨어있는 것들을 찾아낼수 있고, 또한 자연의 상상의 나래가 펼쳐진다. 이런 순간들은 거대한 대자연을 느끼게 해 겸손해지게 한다.
정형준 작가의 ‘제주도’라는 작품이다. 서귀포 출신인 정 작가는 몇 년전 귀향해 토평동에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아트 페스타에서 고향 제주도를 모티브로 한 대형 작품인 제주도를 출품했는데, 제주이야기를 흙을 소재로 풀어낸 독특한 작품이다.
김가빈 아트갤러리, LBK갤러리, 로즈킴갤러리, 자미갤러리, 아르띠앙 서울, 곽스아트컴퍼니, 포아트, 갤러리지앤, 갤러리 컬러비트, 현인 갤러리, 갤러리 투스톤, 갤러리 리디아, 아트테라피, 콩세유 갤러리, 갤러리 두윤, 도아 갤러리, 갤러리 자작나무, 갤러리 투스톤, (사)한국민화협회 등 국내외 40여개의 갤러리가 참가했다.
한국전시정보주식회사가 주최하고 아트페스타운영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사)한국미술협회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