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토) 서귀포 동네책방 6곳에서 동시 개최

지역주민과 책으로 소통하는 서귀포 동네책방들의 2023년 ‘문화도시 책방데이’가 27일 두 번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도시 책방데이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책, 제주를 담다’ 주제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서귀포시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귀포 동네 책방들이 스스로 연대하고 기획, 운영하는 책방데이는 서귀포 동네책방 6곳에서 열린다.

남원읍 신흥리의 키라네 책부엌에서는 토산리 막내 해녀에게 직접 듣는 뿔소라 이야기북다이닝이 개최된다. 안덕면 서광리의 그림책카페 노란우산에서는 환경 그림책을 읽고, 삼베실로 뜨개질하며 수세미 만들기를 진행한다. 호근마을 인터뷰책방은 호근마을 안 길에 심어진 나무이야기를 마을주민에게 듣는 시간을 준비했다.

대정읍 하모리의 어나더페이지는 ‘제주, 당신을 만나다’를 집필한 홍죽희 작가와 함께 떠나는 신화 기행을 마련했다. 남원읍 위미리의 라바북스는 좋아하는 에세이를 가져와 이야기를 나누고 필사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남원읍 위미리의 북타임은 80세 이상 마을 어르신에게 듣는 마을에서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이번 책방데이는 해녀, 신화, 생태, 마을, 이야기 등 책방별 다채로운 주제의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전혔다. 참가 신청 문의 767-9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