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부터 ‘귀공자’까지, 서귀포 로케이션 드라마 글로벌 흥행 정조준

제주 촬영작 JTBC ‘킹더랜드’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2위 ‘귀공자’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선판매 완료

2023-07-06     방자연
킹더랜드 공식포스터(사진제공=SLL)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하진흥원’)의 로케이션 지원 작품들이 글로벌 흥행을 정조준 중이다.

제주 서귀포시 일대에서 촬영한 임윤아이준호 주연의 JTBC 드라마킹더랜드가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글로벌 2위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 뉴질랜드, 홍콩 등 TOP 10에 진입한 국가는 총 68개국이며, 그중 베트남필리핀 등에서는 시청률 1위로 집계됐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핀덱스 조사 결과 화제성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한 부분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의 흥행도 계속될 전망이다.

표선면 일대에서 촬영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 귀공자역시 글로벌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귀공자는 개봉되기에 앞서 북미와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34개국에서 선판매됐으며, 특히 대만베트남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는 동시기에 개봉이 확정됐다.

국내 성적도 나쁘지 않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간 박스 오피스 24 주차 7위로 시작해 25 주차 4위로 상승했고, CGV 골든에그지수 90%, 롯데시네마 9.0, 메가박스 8.4, 네이버 평점 8.1로 유지하는 등 관람객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이어지는 중이다.

귀공자 촬영 스틸컷(사진제공=NEW)

진흥원은 K-콘텐츠를 제주에 유치하기 위하여 로케이션 영상물 제작비 지원, 촬영장소 협조, 소방경찰과 연계한 촬영 현장 안전 관리, 도내 영상업계 데이터베이스 공유, 촬영장비 임대 등을 시행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로케이션 유치지원 사업을 통해 제주의 가치를 해외에 알리는 동시에 제작비 일부를 도내에서 소비하는 만큼 민생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라며, “K-콘텐츠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서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흥원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총 124(영화 16, 드라마 19, 다큐멘터리뮤직비디오CF 등 기타 영상 콘텐츠 89)의 작품, 2018년 출범 이후로는 660여 편의 작품을 유치하거나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