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현성 600주년에 온 특별한 현감행차
2023-10-18 방자연
제주도는 ㈔성읍민속마을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도가 후원하는 ‘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 및 제주전통민요 공연’이 지난 14일 오후 1시 성읍마을 객사터에서 개최됐다.
1984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정의현감 행차는 과거 정의현감 부임행차를 재현한 것으로, 제주 성읍마을 600년 정의현 소재지로서의 역사를 알리고 성읍마을만의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날 정의현감 부임행차 재현과 더불어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취타대가 전통 궁중악기로 음악을 연주하며 전통문화전수관부터 객사터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이어 광개토예술단이 정의현감 업무 접전을 재현했고, 국가 무형문화제 제 95호로 지정된 제주민요공연, 표선면 성읍민속마을 전통춤의 명맥을 잇는 ‘깍치메 춤패’의 전통춤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돌래떡, 상외떡, 기름떡, 빙떡 등 전통음식도 마련돼 성읍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 및 제주전통민요 공연’은 28일에도 열릴 예정이며, 오는 11월 열리는 정의골민속한마당축제에서는 목사(도지사) 행차로 확대해 재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