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신시가지 일원 스마트가로등 시범사업 추진
2023-12-21 오성희
서귀포시는 내년 1월부터 서귀포시 신시가지 일원을 대상으로 스마트 가로등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가로등은 스마트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과 보행자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밝기를 제어할 수 있다. 도로 이용이 뜸한 심야시간대에 가로등 밝기를 자동 제어해 이용자 안전을 지키면서도 기존 LED가로등 대비 15~30%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23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한국에너지공단,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서귀포시, 경기도 안산시, 전남 곡성군 곡성읍 등 3개 지자체이며, 지자체별 사업비 6억원으로 국비 3억원, 지방비 1.5억원, 민간투자금 1.5억원이 투자된다.
서귀포시는 2024년까지 신서귀로, 신중로 등 신시가지 일원 주요도로 4.2km 구간을 대상으로 노후 가로등기구와 보행등기구 400여개를 교체하고 IoT제어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스마트가로등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스마트가로등 설치 후 5년간 컨소시엄 참여기업을 통해 운영 상황 분석, 시스템 점검 등 사후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