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정책 포럼 개최

2024-04-07     설윤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과 관련한 교육공동체의 의견 수렴 자리를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8일 오후 230분부터 제주교육박물관 뮤지엄극장에서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정책 포럼’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제주도 내 학부모와 교직원, 도민들이 참여해 제주지역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교육공동체의 이해를 돕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제주도 중학교 현황 및 남녀공학 전환 공론화 과정에 대한 경과보고’ 를 시작으로 한국교원대학교 유진은 교수의 중학교 남녀공학, 자연스러운 시대적 흐름’, 전주대학교 조무현 교수의 비공학 학교 남녀공학 전환의 필요성과 과제’ 를 주제로 한 기조 발언이 이어진다.

그리고 일선 학교 교원과 초등학교 학부모의 시대적 변화와 사회상을 반영한 교육활동 구현의 방향성 등 주제 토론을 펼치고 마지막으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추진의 배경은 시대적 변화에 따른 원거리 통학 학생 여건 개선 및 학교 선택권 확대의 필요와 일부 중학교의 남녀 학급 및 학생 수 불균형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현재 도내 중학교는 총 45개로 △제주시 동지역 16개교 △제주시 읍면지역 14개교 △서귀포시 동지역 7개교 △서귀포시 읍면지역 8개교 등이다. 이 중 단성중학교는 14개교로 제주시 10개교, 서귀포시 4개교이다. 

지난해 12월 학생, 교직원, 일반 도민 등 93명이 참석해 단성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공론화를 진행한 바 있다. 남녀공학 전환의 필요성, 남녀공학 전환 방법, 남녀공학 전환 시 수용성 방안, 비전환 시 대안 등에 대해 토론회를 펼치고 도출된 정책권고안을 제주교육공론화외원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올해 2월 남녀공학 전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48일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5월부터 6월까지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정책 학교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