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교육 도시 만들기 힘쓸 것”
[인터뷰] 김문수 교육발전기금 이사장 초ㆍ중교 운영위원장 경험 소액 발전 기금 모집 계획
재단법인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5대 이사장에 김문수 건축사무소 한일 대표(사진)를 선임했다.
김문수 신임 이사장은 감독관청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이사장 선임에 따른 승인이 지난 13일 완료됨에 따라 이날부터 공식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김문수 이사장은 앞으로 2년간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문수 이사장은 “(재)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이하 시교육발전기금)은 2011년에 설립돼 지역간 인구이동의 불균형과 인구감소 가속화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는 교육환경의 개선에 힘써왔다”라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서귀포지역 교육발전이라는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이사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그동안 시내 초·중학교의 운영위원장을 지내며 서귀포시 교육현실을 누구보다도 잘알게 되었고, 교육에 대해 관심이 갖게 되었다”라면서 “다시 한번 교육환경의 근본적인 개선을 통해 시교육을 활력이 넘치게 하는 소망이 생겨 이사장 직을 수락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10년이 넘은 시교육발전기금은 해외 명문대학 탐방·청소년 모의체험·청소년 진로축제 지원 등으로 새로운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면서 “하지만 아직도 젊은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외부로 떠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시교육발전기금이 서귀포시 교육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없다. 하지만 서귀포시를 누구나 찾고 싶어 하는 명품교육 도시로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라면서 “소액 발전기금 후원자 300명 모집·3000만원 이상 교육누리 회원·교육누리 가게 등의 제도를 활용해 기금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이사장은 “앞으로 시교육발전기금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시교육발전기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한다”라면서 “시교육발전기금이 더욱 번영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사랑을 부탁드린다”라며 마무리했다.
한편, 시교육발전기금은 지역 인재 육성 사업으로 △해외 명문대학 탐방 및 문화체험 △사제 동행 문화체험 △해외청소년 교류사업 등을 지원한다.
또 학생자치활동사업으로 △서귀포시 청소년 모의유엔 등을 지원한다.
또한 시교육발전기금은 진로 진학 프로그램 사업으로 △제주 청소년 문화예술 진로캠프 △청소년 진로축제 △청소년 토론 프로그램 등을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