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으로 만나는 제주의 역사
도교육청, 9일부터 ‘찾아가는 4·3인형극’ 시작
2024-04-09 설윤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5개 학교를 대상으로 9일부터 ‘찾아가는 4·3인형극’ 수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4·3교육 내실화를 위해 운영되는 ‘ 찾아가는 4·3인형극’ 에는 창천초, 성읍초, 풍천초, 송당초, 세화초 등 총 5개교의 학교가 참여한다.
문덕숙 4·3평화·인권교육 명예 교사가 인형극에 주인공으로 참여해 자신이 경험한 4·3 당시의 이야기를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인형극으로 표현한다.
공연이 끝난 후 출연자들이 직접 학생들과 4·3 이야기를 나누며 생동감 있는 4·3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세대 전승의 장을 마련하고, 4·3 당시 개인의 삶을 인형극으로 표현해 학생들에게 어려운 상황의 극복을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