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마을 곳곳에서 꽃 피우는 노지문화 축제

4월 27일 하례리에서 첫 축제 릴레이 형식…8개 마을 참여 주민 주도 행사 기획, 운영

2024-04-24     설윤숙
2023 귤꽃향기축제 현장 사진 

서귀포의 봄꽃과 문화예술, 마을문화를 결합한 서귀포 노지문화 대표 축제 ‘2024 봄꽃하영이서 귤꽃향기축제가 펼쳐진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 문화도시센터가 준비한 이번 축제는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를 맞이했다. 지구의 자연을 보존하고 노지문화를 가꾸자는 의미로 올해 축제 슬로건은 귤꽃향기 가득한 마을, 지구 담다로 선정했다.

‘ 귤꽃향기축제’ 에는 105개 마을 중 선정된 하례리, 신례1, 토산1, 위미1, 보목마을, 서호마을, 의귀리, 덕수리 등 8개의 마을이 참여해 427일 하례리에서 시작으로 512일까지 서귀포 마을 곳곳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축제가 진행된다.

축제는 크게 ‘ 귤꽃하영이서’, ‘ 귤꽃향기몬딱’ 으로 진행된다.

귤꽃하영이서’ 는 선정된 8개 마을의 주민이 주도해 소규모 축제를 기획했다. △하례리 427하례귤꽃별씨축제△신례리 427예촌황금빛산책△토산리 427옥토끼마을달빛향기야시장△위미리 427~28뙤미탐험대우정캠프△보목마을 428보목자리별귤꽃축제△서호마을 54귤꽃나들이△의귀리 55흩날리는귤꽃님이의귀마차기행△덕수리 511수리수리덕수리수상한산책등의 축제를 펼친다.

귤꽃향기몬딱’ 은 올해 참여 마을을 중심으로 2024년의 노지문화를 모두 모아 소개하고 4년간 축적된 문화도시, 노지문화를 나누는 시민행사의 장이다. 이를 위해 511일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에서 주관해 상효2동에서 축제를 펼친다. 상효2동에서 마련된 축제는 당초 5월 5일로 계획되었으나,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보되어 11일로 변경됐다. 

5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노지체험놀이터를 운영하고, 오후 5시에는 귤꽃향기 가득한 마을, 지구 담다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 동안 8개 마을에서는 매일 귤꽃마을산책'을 진행한다. 주민들이 공동작업으로 제작한 이정표와 랜드마크를 따라가며 각 마을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트래킹코스 프로그램이다. 코스를 완주한 후 축제 홈페이지에 게시글을 남기면 기념품도 제공한다.

이광준 센터장은 “2024 봄꽃하영이서 귤꽃향기축제는 서귀포 봄꽃과 귤꽃을 테마로 마을 곳곳이 연결되고 자생단체와 민간단체의 작은 축제를 포괄하는 제주도 최초 릴레이 플랫폼형 축제로 나아가고자 한다” 주민과 관객이 함께 노지문화의 가치를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문의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064-767-9506, 봄꽃하영이서 축제 홈페이지 www.nojifestiv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