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놀아주는 엄마들 ‘그림책 놀이 활동가’
아이를 돌보는 양육자를 위한 책 놀이 연구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서귀포 오아시스(대표 이선경)는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이야기로 놀아주는 엄마들-그림책 놀이 활동가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22일 아이 돌봄 공유 공간 돌봄 ‘온(ON)’에서 진행된 수업에서는 8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그림책 ‘오늘도 바람이 불어’, ‘바람의 신 영등할망’, ‘흑룡만리’ 등 제주의 삼다(바람, 돌, 여자)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4월부터 6월까지 총 7회차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마을 이야기와 연계한 책 놀이 연구 과정으로 한미경 강사(제주 공동체 교육 연구소 별사람들 대표)가 제주 설화, 식생활, 생활상, 인물, 제주어 등과 관련된 그림책을 소개하고 독서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7차시가 마무리되면 그림책 놀이 활동가로 연구 및 실습 과정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리고 연구 과정을 내용으로 하는 전자책 출판으로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양육자가 먼저 마을을 이해하고 아이와 그림책 활동을 통해 마을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이선경 대표는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 학교를 연결하는 마을 교육이 함께 돌봄을 만나 새로운 서귀포의 마을교육공동체로 성장해 나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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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을이 함께 돌봄 하는 ‘서귀포 오아시스’ 서귀포 오아시스(대표 이선경)는 지역의 양육자가 모여 함께 소통하며 돌봄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마을 멘토를 발굴해 온 마을이 아이 돌봄을 함께하는 양육자 단체이다. 2017년부터 5년간 수눌음육아나눔터를 운영하며 2019년 우수사례공모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3년 서귀포 오아시스로 단체를 창립해 온 마을이 돌봄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온 마을이 돌봄 ‘온(ON)’이라는 아이 돌봄 공유 공간을 열었다. 올해 진행되는 온 마을이 돌봄 프로젝트를 위한 사업들에는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 ‘2024 수눌음돌봄공동체 기본사업’과 제주특별자치도·제주문화예술재단 후원 ‘2024 예술창작지원사업’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2024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사업’을 연간 진행하고 있다.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 ‘2024 수눌음돌봄공동체 기본사업’은 ‘마을에서 자라는 우리들’이란 주제로 마을 숲과 생태활동에 참여하며 마을을 깊이 사랑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제주문화예술재단 ‘2024 예술창작지원사업’으로는 ‘엄마의 활주로-함께 육아 에세이’를 주제로 아이를 돌보는 양육자가 아이 돌봄의 기록을 작품으로 출판하는 과정을 통해 경험을 나누며 공감과 소통 문화를 확산한다. △도교육청 ‘2024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사업’은 ‘이야기로 놀아주는 엄마들-그림책 놀이 활동가 과정’으로 지역의 양육자를 대상으로 마을 이야기와 연계한 책 놀이 연구 과정으로 진행된다. 나아가 자신만의 연구 내용을 담은 자료를 출판하고 경험을 살린 프로필 만들기 과정을 거쳐 아이들을 함께 돌보는 마을교육공동체를 함께 운영해 가는 마을 활동가로 성장하는 과정이다. 이선경 대표는 “지역의 양육자가 소통하며 아이를 돌보는 함께 돌봄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마을 멘토를 발굴하고, 앞으로도 함께하는 양육자들이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협동조합 돌봄온(ON)으로 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며 “서귀포 오아시스는 ‘나, 가족, 공동체의 변화’를 꿈꾸는 곳이다. 품앗이를 뜻하는 제주어인 ‘수눌음’ 돌봄을 경험한 엄마들의 이야기를 통해 배움과 소통으로 유대감을 쌓고 돌봄을 이해하는 소통의 연결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