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갖는 아동 세상 조성”

[인터뷰] 김승자 대표이사 어린이날 대통령표창 수상 아동복지ㆍ권리증진 공로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운영

2024-05-01     강문혁
김승자 대표이사

오는 5월 5일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김승자 사회복지법인 예사랑원(이하 예사랑원) 대표이사가 정부로부터 아동복지유공자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 

김승자 대표는 20년 넘게 아이들을 위해 살아오는 동안 학대 피해 아동 쉼터와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을 운영해, 아동의 복지와 권리 증진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집계된 어린이날 맞이 아동복지유공 부문 대통령표창 수상자가 서귀포시에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20여 년전 아이들을 좋아해 놀이방을 운영하다가 지금은 예사랑원 어린이집, 아동쉼터, 시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라면서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 위해 일하고 아이들이 보다 나은 세상에 살도록 했을 뿐이다. 그런데 큰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예사랑원에는 3개의 시설이 설립돼 있다. 본인은 이곳의 울타리 역할을 한 것 뿐이다”라면서 “수상이 기쁨을 열정적으로 일해준 각 시설에 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법인 예사랑원은 5년 전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하고, 또한 서귀포시 최초 학대 아동쉼터를 설립해 학대받은 아동들의 피해를 줄이는데 힘쓰고 있다.

김 대표는 “20년 넘는 세월동안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됐고,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긴급 보호아동들도 필요하고, 가정과 분리해서 보호해야 하는 아동도 만날 수 있었다”라면서 “이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할까 고민 끝에 전문가가 일하는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아동 쉼터 설립으로 학대 아동에 대한 보호와 치료 학습 지원을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현재 서귀포시연합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임원으로서 19년간 서귀포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하는 중심 역할을 맡아왔다. 
김 대표는 “어린이날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사장에 유모차를 끌고 와 아이를 돌봐야 했다. 나의 마음을 알아주고 격려해준 가족들에게 너무 고마움이 크다”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고, 밝게 웃는 얼굴은 늘 내게 힘을 주어 왔다. 아직도 보살핌이 필요한 아동들은 주위에도 많다”라면서 “한 명의 아동이라도 작은 희망이 있고 꿈을 갖는 세상이 되도록 묵묵히 걸어가고 싶다”라고 말하며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