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초, 학생 균형 성장.건강 생활 실천 앞장

서귀포시.서귀포시교육지원청 등과 교육협력 플랫폼 구축 [1]하원초 음악줄넘기 교실...어린이건강생활실천사업 활발

2024-05-29     고권봉
지난 21일 하원초등학교가 '건강한 학교,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리듬을 따라 체력을 키우는 즐거운 시간, 음악과 함께하는 줄넘기 운동!' 음악줄넘기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이 체육관 강당에서 '학생 건강생활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나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귀포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전국 최하위 수준의 건강지표를 개선하고 있다.

시는 건강지표 개선을 위한 시민 건강 프로젝트에 나서 3개 분야 84개 사업을 발굴했다.

범시민 건강생활 실천 운동 대대적 전개를 통한 건강 붐(Boom)’ 조성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화 시민 중심의 건강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개선 및 인프라 확충 등 3대 추진 전략을 세웠다.

체중 1이상 줄이기’, ‘하루 30분 걷기는 물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루 130분 이상 뛰어놀기운동을 전파했다.

특히 아동·청소년기, ·장년기, 어르신, 장애인 등 분야별·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 관리도 체계화했다.

이러한 적극 행정은 서귀포시민을 변화시켰다.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 서귀포시민의 비만율과 고위험 음주율은 전년대비 각각 2.0%p, 4.1%p 줄어드는 성과를 냈다.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 서귀포시민의 비만율은 전국 1(36.3%), 고위험 음주율은 전국 4(17.4%), 걷기 실천율은 전국 17(29.2%)3년 연속 전국 최하위 수준의 건강지표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시는 20221227일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과 서귀포시 교육협력 플랫폼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건강, 맞춤 교육, 생태환경에 대한 협업 추진했다.

2024년 올해는 서귀포시 교육협력 플랫폼 협력사업으로 학생 건강 맞춤 교육 진로 교육 생타환경 등 4개 분야 30개 과제를 발굴해 추진한다.

특히 서귀포시 교육협력 플랫폼에서 중점의제로 학생건강 시즌 2’가 선포돼 학생 건강 영역을 확대 운영한다.

이에 따라 서귀포신문은 서귀포시가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과 서귀포시교육협력플랫폼을 구축하고 어린이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사업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현장을 찾아 총 4회에 걸쳐 보도한다.

 

지난 21일 하원초등학교가 '건강한 학교,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리듬을 따라 체력을 키우는 즐거운 시간, 음악과 함께하는 줄넘기 운동!' 음악줄넘기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이 체육관 강당에서 줄넘기를 넘고 있다.

하원초 자율 특색 활동 음악줄넘기 교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예의 바르며 미래 사회를 개척할 창의적인 어린이를 기른다는 교육 목표 아래 학생들을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가르치는 서귀포시 하원동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인 하원초등학교.

‘2010년 대한민국 좋은 학교에 선정된 하원초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건강 관리로 균형 있게 성장하도록 음악줄넘기 교실을 운영, 함께하는 놀이 중심의 건강 생활 실천 조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

제주형 자율학교(다혼디배움학교)의 학교 자율 특색활동으로 실시하는 음악줄넘기 교실은 매주 체육 시간 1시간을 증배해 실시하고 있다.

지난 319일부터 오는 1217일까지 매주 화요일(4) 운영하는 음악줄넘기 교실은 1학년부터 4학년 44명의 학생이 서귀포보건소 소속 줄넘기 강사의 교육으로 진행한다.

하원초는 음악줄넘기 뿐만 아니라 비만영양 교육과 음주흡연 예방교육을 병행해 학생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나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체육관 시끌벅적학생들 몸과 마음 건강

지난 2111시 하원초 체육관.

체육관 안은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시끌벅적했다.

4학년 10명의 학생과 담임 선생님은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와 함께 서귀포보건소 소속 줄넘기 강사의 구령에 맞춰 일제히 줄넘기를 넘고 있었다.

, 이동 8자 돌리기 느리게.”

번갈아 뛰고, 이동 8자 돌리기 빠르게.”

되돌려 뛰기, 앞 흔들어 뛰기.”

양발 모아 뛰기, 뒤들어 모아 뛰기, 양발 모아 뛰기, 보바위 스텝.”

앞 흔들어 뛰기, 지그재그 뛰기, 텍사스턴 리듬 변형, 무릎 들어 뛰기.”

이제 앞 멈춤.”

한참이나 진행되던 줄넘기는 강사의 앞 멈춤구령에 일제히 동작을 멈췄다.

아이들의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고, 이마에는 어느새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지만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음악이 바뀌자 또다시 줄넘기가 시작됐다.

줄넘기 도중에 다리에 걸려 잠깐 멈췄다가 곧바로 다음 동작을 이어나가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줄넘기 강사의 앞 멈춤구령이 떨어지기 전 까지 운동은 자유롭게 계속됐다.

이처럼 하원초는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낮 1230분까지 교내 체육관에서 운동프로그램인 음악줄넘기 교실을 진행한다.

자율 선택에 맡겼는데 1~4학년 44명 전원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1일 하원초등학교가 '건강한 학교,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리듬을 따라 체력을 키우는 즐거운 시간, 음악과 함께하는 줄넘기 운동!' 음악줄넘기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이 체육관 강당에서 '학생 건강생활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학생 건강생활 실천 결의문 낭독

음악줄넘기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이 체육관 강당에 모였다.

건강생활 실천 문구가 담긴 어깨 띠를 두른 학생들은 건강한 삶의 습관 형성으로 행복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목표로 스스로를 격려하고 건강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과 관리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학생 건강생활 실천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은 4학년 문준서 학생이 낭독했다.

결의문에는 우리는 학교 체육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매일 30분이상 꾸준히 운동하여 신체 건강한 학생이 되겠다 우리는 아침, 점심, 저녁 하루 3번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먹으며 편식하지 않겠다 우리는 식사 전 손 씻기와 식사 후 양치질을 반드시 하고,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며 담배와 술은 하지 않겠다 우리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힘들 땐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멋진 학생이 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