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0만원 든 가방 주워 주인 찾아준 중문중 강제형군 ‘귀감’

중문파출소, 서귀포경찰서장 감사장 전달

2024-06-03     고권봉
서귀포경찰서 중문파출소(소장 류재봉)가 수백만원이 든 돈 가방을 주워 습득 신고를 한 중문중학교 3학년 강제형군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수백만원이 든 돈 가방을 주운 서귀포시 지역 중학생이 주인을 찾아줘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

3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1240분쯤 중문중학교 3학년 강제형군은 서귀포시 중문동의 한 도로 위에서 현금 690만원과 휴대전화, 차량 열쇠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주웠다.

강군은 주운 가방을 바로 중문파출소로 가져가 습득 신고했다.

강군의 신고 덕분에 가방의 주인은 당일 오후 2시쯤 분실품을 찾았다.

서귀포경찰서 중문파출소(소장 류재봉)는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중문중학교를 찾아 강군에게 서귀포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강군은 가방 안에 돈이 많이 들어 있어 빠르게 주인을 찾아 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똑같은 상황이 또 생겨도 파출소로 바로 신고할 것이라고 의젓하게 전했다.

류재봉 중문파출소장은 많은 돈이 들어있는 가방을 주웠을 때 당황할 수 있었을 텐데 침착한 행동과 용기에 고맙고 학생들에게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칭찬과 격려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