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조리 자격증 취득으로 취업 한 걸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에서 조리 분야로의 취업을 꿈꾸는 직업계고 재학생 42명을 대상으로 조리 자격증 취득 아카데미(필기)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도내 직업계고 9개교 중 조리 계열 학과가 있는 제주고등학교를 제외한 직업계고 중 조리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1차 교육은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성산고등학교, 영주고등학교, 한국뷰티고등학교, 한림공업고등학교 등 5개 학교 학생 20명이 참여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운영됐다.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될 2차 교육에는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제주중앙고등학교 등 2개 학교 학생 22명이 참여해 주 2회 동안 하루에 7시간씩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해 도내 직업계고 취업지원 담당 교사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생들에게 조리기능사 자격 취득에 필요한 필기 이론을 제공함으로써 자격증 취득의 기반을 마련하고, 조리 전문 기능인을 양성해 호텔 및 외식 전문업체로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됐다.

대학 및 학교에서 종사하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핵심 이론부터 문제 풀이까지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 합격률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반기에 실기 과정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한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