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를 잡아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가 고열과 구토를 일으키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일명 SFTS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진드기 채집 조사에 나선다.

조사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지역 내 올레길과 오름 등 30개소에서 진드기를 채집한 후,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진드기의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조사한다.

조사는 흰 천 재질의 깃발로 조사 지역의 풀숲을 훑는 플래깅(Flagging) 방식을 이용해 진드기를 채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바이러스 보유 여부에 따라 방역소독과 주의 안내문 부착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즉각적인 방역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동부보건소는 이 외에도 경로당 등을 방문해 진드기 매개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수시로 올레길 등에 설치된 14개 기피제 분사기에 대한 작동 여부 및 약품 보충, 소모품 교체 등을 점검 관리한다.

보건소 관계자는“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을 생활화 해줄 것”을 당부하고“진드기 발생을 지속적으로 감시해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관련 문의는 동부보건소 감염병관리팀(☎ 760-614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