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반딧불이로 힐링의 시간
2024-06-19 설윤숙
서귀포시·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는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소장 최형순)와 공동주최로 지난 18일 한남시험림에서 문화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문화도시 서귀포 문화실험실의 프로그램으로 ‘치유와 회복을 위한 반딧불이 숲 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와 마린 좋은빛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해 문화를 통한 정서적 치유가 필요한 난임부부, 학대 피해 및 치료․보호 아동 등 24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빛 공해 청정지표종인 반딧불이가 잘 보존된 한남시험림에서 오후 7시 40분부터 9시 40분까지 야간 반딧불 및 별자리 체험, 아코디언 공연 등을 펼쳤다.
정찬우 문화도시조성TF팀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산림보존의 중요성과 빛 공해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생태와 문화로 정서적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실험적인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문화로 정서를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진행해 더 많은 이들에게 사회․문화적 가치 확장을 선도하는 문화도시를 가꾸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