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제안한 ‘찾아가는 청소년참여예산학교’ 첫 시작

2024-06-21     설윤숙
지난 5월 9일 중문고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청소년참여예산학교 

서귀포시는 지난 5월부터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청소년참여예산학교는 관내 중·고교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청소년참여예산제에 대한 기본 교육을 실시하고 청소년 주도형 정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서귀포시 청소년참여예산제 공모사업에 강지훈 학생(당시 중문중학교 3학년)이 제안한 사업이 선정돼 올해 첫 시작을 하게 됐다.

지난 59일 우선 신청 대상 학교 중문고를 시작으로 서귀포여고, 중문중, 대신중 등 4개 학교 550명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청소년의 권익 증진과 자치권 확대를 위해 올해 찾아가는 청소년참여예산학교를 서귀포 지역 내 중·고교를 대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서귀포시 여성가족과는 기간 내 희망 학교에 대해 추가 신청을 상시 접수하고 있다.

한편, 지난 41일부터 67일까지 진행한 올해 서귀포시 청소년참여예산제 공모사업은 청소년 진로·교육·환경 등 3개 분야(프로그램, 시설, 지원정책)37건의 제안사업이 접수됐다.

접수된 사업에 대해서는 오는 7월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사업을 선정한다. 또한 향후 타 시도 청소년참여예산제 우수사례 교류회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은정 여성가족과장은 찾아가는 청소년참여예산학교가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 사업 발굴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다양한 사업들을 보며 서귀포시 청소년들의 미래가 밝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고,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청소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