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돈중, 매일 신나고 기분 좋은 건강 실천
서귀포시.서귀포시교육지원청 등 교육 협력 플랫폼 구촉 [4]효돈중, 신체활동 확대 힘써...사제동행 점심리그 등 활발
▲효돈중, 건강실천 및 신체활동 분위기 확산
서귀포시 하효동에 있는 공립중학교인 효돈중학교(교장 송미혜, 이하 효돈중)는 1955년에 개교한 이래 총 1만928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제주형 자율학교인 다혼디배움학교이자 기후변화환경교육 연구학교이다.
효돈중은 1951년 8월 20일 효돈고등공민학교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후 1955년 5월 15일 3개 학년에 6학급으로 효돈중학교로 개교했다.
1986년 2월 28일 옛 교사를 철거하고 신 교사 21실을 준공했다.
2001년 8월 31일 전교실에 대한 대수선 공사를 완공했고 2004년 12월 24일 효례 체육관을 준공했다. 급식실은 2010년에, 천연 잔디 운동장은 2016년에 각각 조성됐다. 2022년에는 다목적구장(옛 테니스장)이 완공됐다.
효돈중은 ‘친‧밀‧감으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 육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밀도 높은 교육과정 운영으로 감동하는 교육가족을 위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학교 가는 것이 신나는 아이들, 학교 출근이 즐거운 교사, 학교를 신뢰하는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효돈중은 학교 특색 활동으로 ‘교장선생님이 쏜다! 사제동행 배드민턴 점심리그!’ 등을 통한 교직원과 학생간 배려‧공감의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사제간 맞춤형 상담활동으로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학교 체육시설 정비 및 확충 등을 통해 건강실천 및 신체활동 확대 분위기를 확산하고 학생 주체 점심리그 및 스포츠클럽 운영 정착을 꾀하고 있다.
더구나 학교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 편성 운영과 교육공동체간 유기적 협력으로 지속적인 교육활동을 전개하는데 부단히 애쓰고 있다.
▲학교 건물에 내건 ‘매일 신나고 기분 좋은 곳’
학교 건물에는 ‘맨날 지꺼지고 코삿한 곳(매일 신나고 기분 좋은 곳)’이라는 현수막과 함께 ‘우리 학교는 행복한 선생님을 아이들에게 선물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친밀감으로 물드는 행복한 효돈중학교.
친화적인 교육 환경, 밀도 높은 교육 과정, 감동하는 교육 가족.
소통과 공감으로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감성과 인성으로 창의성을 함양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배려와 나눔으로 협력하는 학교 문화를 구현하기 위해 애쓰는 교직원의 굳은 다짐이 엿보였다.
효돈중은 매주 월~금요일 점심시간에 학교 체육시설을 이용한 신체활동 시간을 자유롭게 정해 놓고 학생자치회 주관 사제동행 배드민턴 대회 등 점심시간 스포츠 리그를 운영한다.
점심시간 스포츠 리그는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운영하는 사제동행 배드민턴 대회, 학년별 배드민턴 대회 등 각종 경기로 꾸려졌다. 점심시간 스포츠 리그는 학업중단예방과 학교폭력예방에 좋은 효과를 보이며, 학교폭력 없는 학교 전통을 쌓아가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효돈중 스포츠 시간표에 따르면 월요일에는 체육관에서 넷볼을, 다목적구장에서 농구를 한다.
화요일에는 체육관에서 배구를 하고, 다목적구장에서 보드를 탄다. 수요일에는 체육관에서 자율 운동을, 다목적구장에서 농구를 한다. 목요일에는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다목적구장에서 배구를 한다. 금요일에는 체육관에서 농구를, 다목적구장에서 배구를 한다.
▲자율적 체육문화 형성…평생체육 기틀 마련
지난 18일 낮 12시50분 효돈중 체육관.
“쌩~탁.”
“쌩~탁.”
“우와.”
“우와.”
셔틀콕이 네트를 사이에 두고 사각의 코트를 비행했다.
학생과 교사로 이뤄진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힘과 기술력에 체육관에 앉은 학생과 교사들의 응원소리를 더욱 커져갔다.
재야(?)의 숨은 실력자들이 한껏 기량을 뽐내며 경기를 이어갔다.
복식 파트너 A팀은 변경옥 교감과 2학년 이수연 학생. B팀은 1학년 2반 이세영 부담임과 3학년 현규미 학생.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추지 않았지만 서로 눈빛을 주고받으며 네트 위로 셔틀콕을 주고 받았다.
선수들 못지않게 경기를 응원하는 학생들도 셔틀콕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우와’라는 탄성을 내뱉으며 손에 땀을 쥐는 화려한 랠리를 지켜봤다.
긴장된 순간. 날렵하게 날아오른 셔틀콕은 코트 한쪽에서 비행을 멈췄고 마침내 득점으로 이어졌다.
“짝짝짝짝짝.”
참가한 선수와 교사를 향한 열띤 응원전 속에서 최선을 다한 플레이는 매 경기 박진감 넘쳐 박수소리가 쉴 새 없이 터졌다.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전 경기 복식으로 치러진 ‘사제동행 배드민턴 대회’는 총 5개팀이 참여해 15점 1세트 토너먼트로 운영됐다.
참여 학생이 선택한 스승과 한 팀을 이뤄 각자의 명예를 걸고 스매싱을 했고 매 경기마다 치열한 접전을 선보이며 체육관을 후끈 달궜다.
경기 결과 송미혜 교장과 2학년 이지환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학생자치회는 19일에 1학년, 20일에 2학년, 21일에 3학년 배드민턴 경기도 진행했다.
▲학생 건강생활 실천 결의문 낭독
사제동행 배드민턴 대회가 끝나자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체육관으로 모였다.
학생들은 건강생활 실천 문구가 담긴 띠를 어깨에 두르고 건강 생활 실천 문구가 적힌 손 팻말을 들고 건강한 삶의 습관 형성으로 행복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목표로 스스로를 격려하고 건강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과 관리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학생 건강생활 실천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는 △우리는 학교 체육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하여 신체 건강한 학생이 되겠다 △우리는 아침, 점심, 저녁 하루 3번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먹으며 편식하지 않겠다 △우리는 식사 전 손 씻기와 식사 후 양치질을 반드시 하고,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며 담배와 술은 하지 않겠다 △우리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힘들 땐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멋진 학생이 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