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3선 이상봉 의원
부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양병우·국민의힘 강충룡
2024-07-01 고권봉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3선인 더불어민주당 이상봉 도의원(제주시 노형동을)이 선출됐다.
제주도의회는 1일 제42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과 2명의 부의장을 선출했다.
신임 이상봉 도의회 의장은 투표에서 전체 의원 45명 중 43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 신임 의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제12대 제주도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지금 기쁨과 영광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라며 “심각한 민생경제 침체 상황에서 도미의 삶을 최일선에서 담보할 수 있는 특별대책을 소통하며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장은 “인구 유출 또한 제주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라며 “더 이상 제주에서 미래를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저출생, 초고령화, 청년 유출 등의 종합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피력했다.
또 “국토교통부는 조만간 7월 중에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후 환경영향평가 등 본격적인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또 다시 제주사회가 심각한 갈등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가 커 도민의 화합과 뜻을 최우선에 두고 갈등의 중재자로서 소통하며 방법을 찾아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후반기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양병우(서귀포시 대정읍) 도의원과 국민의힘 강충룡(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 도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도의회는 2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제외한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