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동물이 공존하는 서귀포시'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 추진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 및 주민 불편 해소 목적 포획(Trap)ㆍ중성화(Neuter)ㆍ방사(Return) 시행

2024-07-05     구혁탄
중성화 수술 후 포획장소로 방사된 길고양이 (서귀포시 제공)

도심지와 마을 등에서 서식하는 길고양이의 과잉 번식과 그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귀포시가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5,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에 3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23900만원에서 6100만원이 증액된 금액이며 수술 단가는 수컷은 마리당 15만원, 암컷은 20만원으로 지역 내 길고양이 1500마리를 중성화할 수 있는 예산이다.

길고양이 발생 지역의 민원인이 신고를 하면 시에서 포획틀을 제공해 민원인이 설치하고 포획된 고양이는 위탁업체가 신고지역에서 가까운 지정 동물병원으로 이송한 후, 중성화 수술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중성화 수술이 완료되면 길고양이는 포획된 장소에서 다시 방사된다.

포획대상은 몸무게 2kg 이상인 고양이로, 수태 또는 포유상태인 개체는 제외된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포획(Trap)중성화(Neuter)방사(Return)3가지 순서로 이루어져 줄임 표현으로 TNR이라고 불리운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의 실시는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줄이고 발정기 울음소리나 영역 다툼을 현저히 감소시켜 지역 주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시에 시민과 동물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동물복지 실현에도 의미를 두는 사업이다.

이번 길고양이 중성화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청정축산과(760-6951~3)로 문의하면 된다.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시민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 생태계를 위해 길고양이 개체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길고양이 신고와 포획 중성화 수술에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