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 수다” 서귀포 보건소, 자살유족 자조모임 운영

자살유족 대상, 미술 심리치료와 상담서비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유족 정신 건강관리 중점

2024-07-16     구혁탄
서귀포 보건소 전경

서귀포보건소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일요일 격주로 자살유족 자조모임 괜찮 수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살 유족 5~6명을 대상으로 총 10회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술 심리치료사가 다양한 미술 매체를 통해 유족이 상황을 극복하고 정서적 지지와 건강한 애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서귀포 보건소는 자살사건 발생 시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되는 유족에 대한 정신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하고 자조 모임 프로그램 외에도 초기 현장 출동 및 개입, 원인을 추정하는 심리부검, 유족 치료비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자살위기지원서비스, 자살수단차단사업, 자살 시도자 정보제공 등 위험자가 가진 정신적인 어려움을 중심으로 상담 및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보건소 김성봉 과장은 남겨진 유족에게 정서적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