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눈으로 읽는 그림책
서부도서관,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 운영
2024-07-22 설윤숙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 서부도서관에서는 서귀포시각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27일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서귀포시각장애인주간보호시설(월평동 소재)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15여명의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독서지도 전문 강사와 함께 독후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지원하는 공모사업에 서부도서관이 선정돼 문화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양질의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자 운영하고 있다.
전문 강사와 함께 책 읽기, 시 낭송, 소품 만들기, 레크리에이션 등 총 12회차에 걸쳐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독후 활동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마음이 편안하다. 점자책으로만 읽었던 그림책을 막상 강사님의 설명을 듣고 내용을 떠올려 보니 마음속에 아름다운 그림이 펼쳐진다”라고 말했다.
도서관운영사무소 관계자는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에서는 앞으로도 신체적 제약으로 독서에 어려움이 많은 시각장애인과 약시자들을 위해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점자도서와 큰글자도서 등도 지속적으로 늘려 비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