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제주갤러리, 김선일 개인전 ‘드레스 코드(Dress Code)’ 개최

2024-08-13     설윤숙

제주예술과 예술가들의 서울 홍보와 활동, 문화적 교류를 위한 전시 공간인 제주갤러리에서 오는 19일까지 공모 선정 작가 김선일의 개인전이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회장 송재경)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제주갤러리(인사아트센터 B1)에서 드레스 코드(Dress Code)’를 주제로 한 김선일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현대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인간의 정체성과 존재 의미를 탐구하는 김선일 작가의 입체(조각) 작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의 중심에는 작가가 다년간 다루어온 신체 형상과 그로부터 확장된 사회적·문화적 코드가 자리 잡고 있다.

김선일 작품, Code_#03, 24x32x72cm, Resin,2024

이번 전시에는 무려 높이가 2m 70cm인 대형 작품 5점이 전시실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그의 신작은 꽃을 모티브로 한 형상과 인간의 신체를 접목해 코드화한 작업이다.

특히, 재료가 지닌 특성과 질감, 양감과 균형감의 표현이 주를 이루었던 이전과 달리 다양한 색감을 입혀내어 단일한 색으로 단정하기 어려운 현대사회의 특성을 꼬집어 보여준다.

한편, 김선일 작가는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동 대학원 조소과 석사를 졸업했다. 2016년 제42회 제주특별자치도 미술대전 대상, 2018년 제14회 일본 오이타 아시아 국제 조각전 입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청년 유망예술가 육성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제주갤러리 관계자는 육체 속에 담긴 욕망에서 순수한 인간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김선일 작가의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인간 존재와 사회적 관계에 대한 사유를 권한다며 전시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