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사랑의 결혼식 희망자 추가 모집
2024-08-26 서귀포신문
서귀포시는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숙희)와 추진하는 ‘2024년 서귀포시 사랑의 결혼식’의 희망자 모집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사랑의 결혼식은 가정을 꾸리고 살면서도 어려운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 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 자격은 서귀포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혼인신고 후 1년이 넘은 저소득, 80세 이상의 황혼 노부부, 등록 장애인, 결혼 이민자 가정의 동거 부부이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신청서, 주민등록초본, 혼인관계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거주지 읍·면 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참여자 선정은 소득수준과 동거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4쌍을 선정한다. 8월 말 참여자를 확정하고 오리엔테이션 진행 후 다음 달 26일 서귀포시 지역 내 웨딩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 필요한 결혼 예복, 헤어·메이크업, 기념 촬영 등은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한편, 1988년에 시작한 동거 부부 합동결혼식은 지난해까지 총 263쌍의 동거 부부들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정미나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개최하는 서귀포시 사랑의 결혼식을 통해 더 많은 부부에게 특별히 아름다운 날(결혼기념일)을 선물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갈 앞날에 따뜻한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