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하게 펼쳐 내는 치매 가족의 현실 이야기 ‘오거리 사진관’
2024-08-26 설윤숙
치매 가족의 현실을 담은 연극이 서귀포예술의전당 무대에서 펼쳐진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다음 달 21일과 22일 양일간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연극 ‘오거리 사진관’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4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극단가람의 세 번째 우수레퍼토리 공연으로 제27회 거창 국제연극제에서 희곡상을 수상 한 작품이다.
오거리 사진관은 치매로 남편을 잃은 어머니의 꿈과 현실을 중심으로 돌아가신 아버지가 산 사람의 모습으로 되돌아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단가람은 평범한 가정에서 아버지의 치매와 죽음을 겪으며 느끼는 그리움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기존의 상투적이고 전형적인 치매 연극을 벗어나 코믹하고 스피디한 전개로 가족의 이해와 성찰을 통해 공감을 끌어낸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중학생 이상 관람가로 전석 무료이다. 예매는 다음 달 5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e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