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문화회관 기획공연, ‘재일제주인을 노래하다’

2024-09-04     설윤숙

재일제주인 1세대의 헌신을 기리는 공연이 펼쳐진다.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은 지난 32024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빌레앙상블의 재일제주인을 노래하다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재일제주인을 노래하다는 차별과 멸시 속에서도 고향 제주를 위해 헌신했던 재일제주인 1세대의 희생과 사랑을 노래한다.

이번 공연은 일제 강점기부터 광복 이후까지 이어지는 재일제주인의 삶을 사의 찬미, 해녀의 노래, 검은 바다, 봄날은 간다 등의 곡을 통해 ()제주빌레앙상블의 독창적인 연주로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28일 오후 2시와 5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공연 관람료는 감동 후불제로 운영되며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입장권은 서귀포시 E-티켓을 통해 93일부터 회당 선착순 330명까지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제주빌레앙상블은 서양음악과 국악 전공자들이 뜻을 모아 창단한 예술단체로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소재로 다양한 창작 작품을 개발하고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제주빌레앙상블 관계자는 제주 4·3, 6·25 전쟁, 북송 사업 등 우리나라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과 함께 재일제주인 1세대의 헌신과 희생을 역사적 가치로 되새기고 그들의 삶을 존경하는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