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에서 제주어로 인사해요!

(사)제주올레, 제주어 인사말 공모전 개최 오는 22일까지 접수, 대상에 100만원 상금

2024-09-09     설윤숙

사단법인 제주올레(대표 안은주)와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제주올레 길에서 도보 여행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2024 제주어 인사말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소멸 위기 제주어를 알리고, 국제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국내외 도보 여행자들이 제주올레 길 위에서 쉽고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는 제주어 인사말을 공모한다.

공모전 접수는 오는 22일까지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3가지 인사말까지 제안이 가능하며, 영상, 그림, 노래 등과 같은 추가 콘텐츠를 제출할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참여 희망자는 ()제주올레 홈페이지의 공지 사항을 참조(www.jejuolle.org)하거나, ()제주올레 콜센터(064-762-2190)로 문의하면 된다.

수상작은 오는 30일 올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수상자에게는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우수상 2명에게는 상금 25만원, 장려상 5명에게는 상금 10만원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119‘2024 제주올레걷기축제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안은주 대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보여행 길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는 순례자들이 마주쳤을 때 '부엔 까미노(Buen Camino)'라고 인사하는 문화가 있다. 이는 좋은 길이란 뜻으로 순례자(도보 여행자)들의 안녕과 평안을 바라는 응원의 인사말로 알려졌다. ‘부엔 까미노인사말처럼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제주어 인사말이 널리 알려짐으로써 소멸 위기에 처한 제주어가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재조명받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