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그리면 서귀포 바닷가가 변화합니다’

해안가 노후 양식장 벽면 활용한 벽화, 광고 참여기업 모집 대정읍 해안도로 구간 시범사업, 남방큰돌고래 콘텐츠 활용

2024-09-11     구혁탄

서귀포의 바닷가 미관을 다채롭게 꾸미는 사업이 시동을 건다.

서귀포시는 노후된 양식장 벽면을 활용한 벽화, 조형물, 이미지광고 등을 통해 해안가 미관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간기업의 ‘ESG경영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ESG경영: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것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

기업은 해안가 노후 양식장 벽면을 정비해 기업의 광고(이미지광고, 공익광고 등)를 개재하고 이를 통해 환경·공익활동을 홍보하며, 양식장은 무상으로 시설 벽면을 제공하고 미관 개선 효과를 얻는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 위치는 최근 남방큰돌고래 서식지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대정읍 일과리-신도리 해안도로 구간을 선정했다.

이에, 지난 6월 대정읍 육상양식장협의회와 협의를 마쳤다.

추진 방식은 기업이 직접 광고를 개재하거나, 학교, 예술단체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민간 자율성을 보장하되 기업의 직접적인 상품광고는 제한된다.

이를 위해 대정지역의 해안의 명물인 남방큰돌고래를 활용한 콘텐츠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참여기업은 1차로 오는 30일까지 모집해 10월 중 서귀포시-기업-양식장 간 업무협약 후 본격 추진하게 된다.

향후 참여기업은 기간 제한 없이 연중 모집하며 문의는 서귀포시 해양수산과(760-3251~3252)에서 가능하다.

부종해 해양수산과장은 해안가 노후 양식장 벽면이 민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볼거리로 재탄생하게 되며, 특히 청정 해양환경의 상징인 남방큰돌고래와 연계한 콘텐츠로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 확대와 청정 제주광어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