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난징, 학생들이 나누는 평화의 가치
2024-09-19 설윤숙
제주도교육청과 중국 강소성 교육청이 평화교육을 주제로 한 공동 수업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19일 중국 강소성 교육청과의 교육 협력 협약 체결을 통해 도내 중·고등학생 19명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난징과 상해를 방문해 평화교육을 위한 공동 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에는 난징 외국어 학교 신성캠퍼스를 방문해 중국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강소성 교육청에서 평화교육 교류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강소성 교육청과의 교육 협력 협약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 후 양국의 학생과 교사가 인문 교류 활동을 진행한다. 난징 대학살 기념관을 견학한 후 역사 공동 수업을 진행하며 제주4·3과 난징대학살에 대해 학습하고 평화에 대한 양국 청소년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난징 방문 이후 상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방문해 일제 강점기 시대에 독립을 위해 노력한 항일 열사들의 의지와 노력을 살펴보면서 나라와 주권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김광수 교육감은 “2023년 12월부터 진행된 양국 학생들의 교류와 공동 수업을 통해 제주4·3과 난징대학살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배우면서 동아시아의 평화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도교육청은 제주4·3의 세계화와 지속적 교류를 통한 평화교육 확대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