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학교 마약류 예방·대응 매뉴얼 전국 최초 제작 보급

제주도교육청은 13일 사안 발생 시 즉각 대응을 위한 ‘아동‧청소년 마약류 예방‧대응 매뉴얼’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 마약류 사안 발생 시 대응을 위한 전 과정과 예방 교육‧홍보에 대한 내용을 담은 아동‧청소년 마약류 예방‧대응 매뉴얼을 전국 최초로 제작해 학교에 보급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행 법령상 교내 마약류 사안 발생 시 학교장의 신고 의무는 없으나 사안 특성상 학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안내하고, 학교 자체 대응의 한계에 따라 본청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 담당자로 구성된 사안 처리 지원단의 해당 학교에 대한 수시 컨설팅 지원 등을 안내했다.

또한, 마약류로의 접근 차단을 위해 학교 안전교육 실시 등에 관한 관련 고시 외에 마약류 주제로 별도의 수업 시간을 2시간 이상 추가 확보해 예방 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도교육청 체육건강과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제작한 아동․청소년 예방‧대응 매뉴얼이 학교 내 사안 발생 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약류 사안은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음에 따라 경찰청 등 관련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학교가 빨리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